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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정말 위험할까?

SpringForward 2025. 5. 1. 13:24


전기차는 "불이 나면 잘 안 꺼진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발생률이 낮은 편입니다. 다만, 전기차 화재가 한 번 발생하면 진압이 어렵고, 배터리 특성상 화염이 강하게 번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게 느껴집니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고전압 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 전체 전기차 화재의 절반 이상(약 54.3%~70%)이 배터리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과충전, 배터리 결함, 외부 충격(충돌)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차량 기타 부품: 커넥터, 열선 등 전기 부품에서 불이 나는 경우가 약 28%를 차지합니다.

외부 요인: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휴대용 충전기 등 차량 액세서리에서 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전 중 화재: 충전기 결함, 충전 케이블 불량, 충전 중 충격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충전이 끝난 후 대기 중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충돌 사고: 차량 하부나 측면이 충격을 받아 배터리가 손상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잘 꺼지는 않는 이유>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하면 배터리 내부에서 반응이 계속되어, 일반적인 소화기로는 불을 끄기 어렵고, 완전히 진압하려면 차량 전체를 물에 담가야 할 정도입니다.

화염의 강도: 배터리 화재 시 1000℃ 이상의 제트 화염이 발생하며, 유독가스도 방출되어 진압이 더 어렵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법>


일반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완속 충전 활용: 급속충전보다는 완속충전을 자주 이용하세요. 급속충전은 배터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최대 충전율 85% 미만 유지: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하지 말고, 85% 미만으로 설정하면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완충·완전 방전 피하기: 20~80% 사이에서 충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고온 환경 피하기: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주차를 피하고, 배터리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정기 점검: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받으세요.

충전 중 차량 모니터링: 충전 중에는 차량 상태를 가끔 확인하고, 충전이 끝나면 바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구역 주변 정리: 충전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마세요.

충전 케이블 관리: 충전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배터리 관리 앱 활용: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요약>


전기차 화재의 대부분은 배터리에서 시작되며, 과충전·충격·배터리 결함이 주요 원인입니다. 완속충전, 85% 이하 충전, 정기 점검 등 기본 수칙만 지켜도 화재 위험을 99%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위의 관리법을 꼭 실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