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이명 계속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꼭 알아야 할 원인과 치료법”

SpringForward 2025. 5. 20. 18:24

 

 

“ 남편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거의 1년 전부터였어요.
업무량이 많아 잠을 제대로 못 잤고, 일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 생각했죠.
삐- 소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이비인후과를 몇 번 찾아갔었는데... 처방해 준 약을 먹어도 소리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런저런 핑계로 너무 오랜시간동안 방치 된 이명.. 나을 수 있을까요? ”

 

 

📌 이명(Tinnitus)이란?

이명은 외부에서 실제로 나는 소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에서 삐-, 윙-, 지지직 등 다양한 소리가 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쪽 귀에서만 들리기도 하고, 양쪽 귀 혹은 머릿속 깊은 곳에서 들리기도 해요.

이명은 그 자체로 병명이라기보다, 어떤 다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 이명의 주요 원인

이명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는 아래와 같아요.

 

1.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는 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들어 이명이 생길 수 있어요.

 

2. 귀의 질환
: 난청, 중이염, 메니에르병 등 귀 관련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3. 청신경의 문제
: 청신경에 염증이나 손상이 있을 때에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요.

 

4: 약물 부작용
: 특정 항생제나 이뇨제, 항우울제 등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목과 턱, 경추의 긴장
: 특히 목이나 어깨의 근육이 긴장되었거나 턱관절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명의 원인을 파악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이명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는 이명 진단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다른 신체 증상(두통, 어지럼증, 청력 저하 등)과 함께 나타난다면 대형 병원의 통합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 한쪽 귀에만 이명이 들리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청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경우
  • 어지럼증, 두통, 이명 외에 다른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이비인후과 진료 후에도 원인을 못 찾았거나, 약물로도 개선이 없는 경우

 

🔬 이명 진단을 위한 주요 검사들

이명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는 몇 가지 검사를 권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검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청력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등)

이명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예요.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그 손실 부위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이명 매칭 검사 (Tinnitus Matching Test)

환자가 듣는 이명의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와 강도를 찾아내는 검사예요.
이를 통해 치료 전략을 세우거나, TRT(이명 재훈련치료)에 활용됩니다.

3.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 (ABR)

청신경이나 뇌간의 문제를 확인하는 검사예요.
이명과 함께 신경성 문제가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4. 이석기능검사/전정기능검사 (ENG, VNG)

어지럼증이 동반될 경우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명과 함께 메니에르병 등이 의심될 때 유용해요.

5. 자기공명영상 (MRI)

한쪽 귀에만 지속적으로 이명이 들리거나, 청신경종양 등 특수한 원인이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비용이 크긴 하지만, 중요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요.

 

 

🩺 이명 치료 방법은?

이명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혈액순환 개선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2. 생활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줄이기
  • 소음 피하기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3. 이명 재훈련 치료 (TRT)

이명 소리를 무시하도록 뇌를 ‘재훈련’시키는 방법이에요.
보청기 형태의 기기를 착용해 중립적인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4. 심리 상담 및 인지행동치료

이명은 불안, 우울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심리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도수치료, 물리치료

목, 어깨, 턱 등의 근육 긴장으로 인한 이명의 경우,
전문적인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해요.

 

 

이명은 단기간에 낫기 어려운 증상이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한다면 분명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명을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조금 시끄럽긴 한데… 참을만 하니까 그냥 놔두자.” 

 
이렇게 생각하고 이명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단순히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이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1. 청력 저하

 

이명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가 청신경의 손상입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점진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한쪽 귀만 점점 안 들린다거나, 고음이 잘 안 들리는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요.

2. 수면장애

이명이 심한 분들은 조용한 밤이 더 괴롭다고 말해요.
계속해서 귀에서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잠을 깊이 못 자고,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며 이명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3. 우울감과 불안 증가

이명 자체는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심리적인 영향이 매우 큽니다.
끊임없이 들리는 소리로 인해 일상에 집중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4. 두통, 어지럼증 등 2차 증상

이명은 종종 신경계 이상이나 뇌혈류 문제, 목, 턱의 근육 긴장 등과 연결되어 있어요.
이로 인해 두통, 눈의 피로, 어지럼증 같은 2차 증상이 생기기도 해요.

5. 삶의 질 저하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사람과의 대화, 업무 집중, 운전, 독서 등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들까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해야 하는 분들에겐 큰 장애로 작용할 수 있어요.

 


 

이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이고,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성 증상이에요.

 

💬 “소리가 작으니까 그냥 참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혹시 귀에서 삐-, 윙- 하는 소리가 가끔 들리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겠지” 하면서 넘기고 계신가요?

사실 그런 분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이명 소리가 크지 않으면 더더욱 병원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 이명은 크기가 아니라 '의미'가 중요해요.
지금 들리는 소리는, 어쩌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작은 경고음일 수 있어요.

 

혹시 지금도 이명을 참고 계신 분이 있다면,

 


“시간 지나면 낫겠지”는 금물!

 


내 귀와 건강을 위해 꼭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세요.